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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음 지도자는 김정은 아닌 장성택”

작성일 2012-06-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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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자료사진
 
“북한의 다음 지도자는 장성택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차기 대권을 놓고 설이 분분한 가운데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권력을 승계하지 않고 장성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김정일, 장성택, 김경희(김정일의 여동생이자 장성택의 부인)과 평생 교류한 북한 고위급 인사에 따르면 김정일이 장성택에게 차기 권력을 물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북한 고위급 인사는 그 근거로 “김정은이 권력 승계를 하기엔 나이가 너무 어리고 큰아들 김정남과 달리 공직을 안 맡고 오래도록 유학생활을 한, 한 마디로 귀공자로 키운 존재”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의 경우 김정일의 신뢰를 받을 때까지 북한 컴퓨터위원회 위원장(1998년)과 국가보위부 해외반탐국 총책을 역임해왔다.

이 인사는 “북한에서 지도자 수업을 위해선 보위부 경력이 필수”라며 “설령 최근에 수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북한 권력층의 공감을 얻기는 너무 일천하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장성택이 잠시 좌천되긴 했지만 지금도 김정일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최근 들어 장성택과 김경희가 김정일의 현지지도에 수행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김일성이 생전에 ‘이번엔 권력을 김정은에게 물려주지만 더는 안된다’라고 말한 기록이 있다”라며 김정일 역시 ‘3대 세습의 무리함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진욱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건강할 때도 북한의 고위 인사들은 장성택과 주요 정책을 협의했으며 김 위원장이 사망해도 장성택은 그의 정치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장성택이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고 평하고 "적을 숙청할 때 평양 밖으로 축출하는 게 아니라 가차 없이 목숨을 빼앗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적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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